온열 눈 마사지기 추천 아마존 구입 렌포 제품 개봉기
온열 눈 마사지기 추천 아마존 구입 렌포 제품 개봉기
디자인•모드 전환•휴대폰 음악 이용 가능 등 장점…투박한 소음 단점
렌포(Renpho) 사의 온열 눈 마사지기를 샀다. 눈 쓰는 일 많이 하니 눈이 침침해지는 것 같고 눈 피로도 쌓이는 거 같아 걱정하던 차, 회사 동료가 ‘이거 함 써보라’며 아마존 사진까지 갈무리해 강추한 제품. 아마존 사용자들 평가도 후해 ‘사보자’하고 바로 주문.
아마존에서 45.49불, 택시 포함해 49.13불에 구입했다. 리모컨 있는 모델도 있던데, 굳이 리모컨 필요할까 싶어 싼 쪽을 택했다.
개봉기, 사진과 영상으로 따라가보자.
이 제품, 일단 디자인이 맘에 든다. 박스 자체 뭔가 모던하고 흰색 주종으로 깔끔한 게 애플 제품 개봉할 때 느낌이다. 앞면과 후면에만 제품 소개 실었을 뿐 측면에는 회사 명 외 어떠한 군더더기가 없다는 것도 맘에 든다.
포장을 풀면, 내용물은 이 정도. 본체와 사용 설명서, 충전 액세서리. 제품 보증서(Warranty Card)가 들어있어야 한다는데, 없었다. 뭐 제품 보증할 일 있을까 싶어 일단 노 컴플레인.
먼저 사용 설명서. 다 좋은데, ‘한국어’를 지원 안 한다. 일본어는 지원하니 살짝 더 불만. 한국에선 많이 안 팔리나, 그런 생각도 잠깐.
설명서에 보면, 궁금한 것들 대부분 나와있다. 한번 동작하면 기본 설정 시간은 얼마나 될까. 15분이다. 이 동안 모두 5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15분 동안 5개 모드가 순환하듯 적용되는 방식.
모드 1. 마사지-온열-음악
모드 2. 마사지-온열-진동-음악
모드 3. 마사지 온리-음악
모드 4. 온열 온리
모드 5. 진동 온리-음악
전원 버튼을 ‘부드럽게’(gently) 눌러 모드를 바꿀 수 있다. 이 경우 모드 전환을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참고로, 전원 버튼을 3~5초 길게 눌러지면 기기 동작을 켜거나 끌 수 있다. 대부분 기기가 그러하듯.
주의사항들. 착용할 때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헤어 액세서리는 착용하지 말 것을 추천한다. 불편하니까. 그리고 젖은 손으로 기기를 동작시키지 말라는 주의사항도. 이밖에 백내장, 녹내장, 망막박리(amotio retinae) 등 눈 관련 질병이 있거나, 눈 주변 붓기(swelling)가 있을 경우 사용 금지. 물로 제품 씻지 말라는 것도 주의 사항 중 하나.
또 궁금했던 것. 자체 내장 음악만 이용할 수 있나. 아니다.
전원 버튼 옆 진동 버튼을 3초간 눌러주면 휴대폰 태블릿의 ‘와이어리스/블루투스 페이징 모드’로 전환된다. 휴대폰이나 태블릿 ‘블루투스’ 모드에 들어가 ‘eye massager’를 선택하면 휴대폰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 기능을 끄려면 다시 진동 버튼을 전원 버튼 옆 LED 불빛 동작이 멈출 때까지 눌러주면 된다.
볼륨 조작도 가능하다. 진동 버튼 위 ‘음악 버튼’을 짧게 눌러주면 볼륨 컨트롤이 가능하다. 계속 누르면 무음-볼륨 1~5-무음 순으로 동작한다.
*궁금했던 거 동영상으로 몰아 보기
이제 본체.
겉면이 플라스틱(!) 재질이고, 뒷면은 우리가 흔히 발 마사지 기기 등에서 볼 수 있는 천을 덧대 눈의 불편을 덜었다. 눈과 접촉하는 부분이 온기를 제공하며 진동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만큼, 부드러운 속살을 만지는 느낌이다.
조이고 느슨하게 하는 클립이 머리 뒤쪽에 있어 좀 불편할까 싶었는데, 실제 써보니 의외로 크게 못 느끼겠다.
써보니.
편안하다. 감은 눈 중심으로 따뜻한 열이 전해지고 마사지는 부드럽다. 관자놀이 부근까지 안마가 진행된다는 점도 만족감을 더한다. 안마 강도가 좀 더 셌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은 남았다. 자체 내장 클래식 음악도 나쁘지 않다. 볼륨 조절할 거 없이 그냥 디폴트가 제일 낫지 않나 싶다. 15분 이거 하면서 실제 휴대폰 연동은 얼마나 할까 싶기도 하다.
다만, 소음이 좀 크다. 충분히 나른하고 평안해 잠 쉬이 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마사지 기능 구현할 때 기기 자체 소음이 이를 방해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됐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다. 이 소음 땜 이거 하다가 잠은 못 잔다. ㅎ;;
눈 마사지기 사용 중 전원 버튼과 진동 버튼, 음악 버튼 터치도 처음엔 좀 버벅거리지만, 익숙해지면 제 위치 금방 찾을 거 같다. 눈에 착용하고 누웠을 때 제품 무게가 불편을 주거나 하진 않는다. (제품 설명서에 무게는 나와있지 않다.)
한 가지. 충전 시 USB 케이블을 본체 충전구에 삽입할 때 좀 뻑뻑하다. 이거 가끔 고장의 원인. 제품 혹 반품하면, 어쩌면 이 때문일 듯. 그러고 보니 제품 보증서 없는 것도 신경 쓰이네. ㅎ;;
*렌포(Renpho) 온열 눈 마사지기 개봉기(유튜브). https://youtu.be/CbkJwmMBG3Q
<13:04.0829.해.2021.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