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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여름 또하나의 볼거리 빈티지카·럭셔리카

by 리뷰영 2021. 8. 15.

시카고 여름 빈티지카·럭셔리카 '도로에서 만끽하는 재미'

 

시카고는 여름이 짧다. 일 년의 반 이상이 추운(그것도 아주 혹독한) 겨울이니, 볕 좋고 날 좋은 날이면 사람들 다 거리로, 비치로, 야외로 쏟아져 나온다. 지난 1년 반 넘게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자택격리니 뭐니 자유 구속당한 사람들, 백신 땜 좀 살만하니 올해 여름에는 다시 ‘보복하듯’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카고 여름, 볕 좋은 날은 도로 등에 빈티지 카, 컨버터블(onvertible) 카(이른바 오픈카), 럭셔리 스포츠카로 넘쳐난다. 

차들도 예외는 아니다. 흔히들 ‘보수적인 도시’라고 평하는 시카고 지역. 춥고, 세금 높고, 범죄 높아 은퇴 나이가 되면 따뜻한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 애틀랜타, 댈러스 찾아 떠난다고는 하지만, 시카고를 사랑하는 시카고언들 여전히 시카고 라이프를 만끽한다. 여름, 더욱 그렇다.

 

그래서 여름, 볕 좋은 날은 빈티지 카, 컨버터블(onvertible) 카(이른바 오픈카), 럭셔리 스포츠카로 넘쳐난다. 운전하고 가다 보면 여기저기서 한껏 맵시 내며 활짝 열어젖히고 다니는 이런 차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것들 보는 것도 시카고 여름 사는 한 재미.

 

운전하시는 분들 대부분 은퇴했음 직한 어르신들이 많다. 머리 희끗희끗하신 분, 때로는 내외가 여유롭게 도로 주행을 즐기는 모습. 정차된 차를 보고 엄지 척 해주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다. 나름 시카고 여름을 나는 자기들만의 방식.

 

이들 대부분 군인 등 공무원 출신이 많다고 한다. 여기 군인이나 경찰, 소방관들의 은퇴 후 보장은 제법 세다. 연금 제도가 잘 돼 있기 때문인데, 그만큼 주민 세금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납세자들 불만도 적지 않다는 평가.(특히 정치인들, 자기들 연금 최대치로 해놓고 그 법을 수정하지도 못하게 해놓았다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적자 심화되는 일리노이가 부도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이 연금을 메우느라 세금이 다 들어가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엄존한다. 얘기가 곁으로 샜네… 이 얘긴 나중 기회 되면.)

 

여하튼. 그래서 올해 거리에서 빈티지 차량, 컨버터블 차량 모음. 차에 대해 아는 처지 아니라서 구글 포토 검색으로 차종을 검색한 결과이다. 차종은 맞겠지만(장담은 못하겠다), 연식은 다를 있다. 그냥, 시카고 여름이면 이런 차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 여기도 이른바가오잡는 어르신들 적지 않다. 젊은이들보다 더한 . “그게 그분들 사는 재미”, 누가 그러더라. 그런 같다.

 

포르쉐 911(Porsche 911 Carrera Targa)

폴라리스 슬링샷(Polaris Slingshot)

쉐보레 쉐비(Chevrolet Chevy II / Nova)

쉐보레 콜벳(Chevrolet Corvette)

포르쉐 356 로드스터(Porsche 356 Roadster)

포드 선더버드 컨버터블(Ford Thunderbird Convertible)

폰티악 G6(Pontiac G6 GTP Convertible)

재규어(Jaguar XJS)

오스틴 힐리 스프라이트(Austin Healey Sprite) 

람보르기니(Lamborghini)

마세라티(Maserati)

뭐, 부럽진 않다.

 

원모어씽. 또다른 차들. 대부분 우리 삶에 밀착한 소중한 차량들. 

팔레타인에서 본 푸드 트럭. 맛있다는데 못 먹어봤다.
경쾌한 음악소리와 함께 마을을 가끔 찾는 아이스크림 차량. 아이들 제일 좋아한다는. 

이건 보기 드문 광경. 주방위군 차량으로 보이는데, 어딘가로 배치되는 중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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