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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피라시] 어떻게 바다를 지킬 것인가 ‘씨스피라시’(Seaspiracy), 바다와 생선과 어업에 대한 넷플릭스 다큐.(감독: 알리 타브리지. 89분. 2021) ‘생선을 먹지 않는 것’이 바다를 지키고 우리 자신을 지키는 것이라는 결론엔 백퍼 동의할 수 없지만, ‘고작’ 플라스틱 빨대를 규제하자는 환경단체들이 정작 그 뒤 더 거대한 탐욕과 부패, 파괴로 연결된 ‘어업’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이유가 ‘돈’때문이라는 추궁은 충격적이다. 고래 사냥으로 피범벅된 바다와 ‘블러드 다이어몬드’를 빗댄 ‘블러드 새우’ 비유, 바다 생태계를 훼손하는 게 결국 지구 환경을 망친다는 결론 등 이 다큐는 정밀한 데이터를 통해 고민거리를 우리 턱밑에 들이댄다. 그리고 연어 양식의 고통스런 현실, 아울러 우리 식탁에 오르는 선홍빛 연어 특유의 속살 색이 사실은 채색.. 2021. 5. 24.
[호문클루스] 실제와 실재 사이 두개골 연 돈많은 노숙자의 인간승리…빛바랜 ‘주온’ 연출력 ‘호문클루스’를 봤다. 최근 넷플릭스에 올라온 따끈따끈한 일본 영화. 넷플릭스 켜자마자 추천하길래 ‘뭐지?’했다가 ‘주온’ ‘그루지’ 등 공포영화감독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시미즈 다카시 감독이 연출했다길래, 일단 틀었다. 그러다 다봤다. 그 짧은 촌평. 총15권으로 완결됐다는 만화(작가 야마모토 히데오)를 영화화한 작품. ‘무엇이 환상이고, 무엇이 실재인가. 두개골을 수술한 남자가 한쪽 눈으로 보게 되는 세계. 그곳에는 내재된 트라우마가 외형으로 표출된 인간, 아니 호문클루수들이 있었다’… 넷플릭스 소개글. 내 나름 분류하는 일본영화 3종 세트. 순하디 순한 백색의 로맨스, 극잔인한 핏빛 야쿠자물, 그리고 기괴하기 이를 데 없는 고어물. 이 영.. 2021. 5. 24.
[우먼 인 윈도] 정말 모두 환각이었을까 광장 공포증 여인의 집안 고군분투기…반전 스릴러, 효과는 ‘글쎄’ 집 안에서 집 밖을 찾다. 넷플릭스 영화 ‘우먼 인 윈도’. 5월 15일 이어 16일에도 넷플릭스 ‘오늘 미국의 TOP 10 콘텐츠’ 1위 영화, 우먼 인 윈도(The Woman In the Window)를 봤다. 2021년 5월 넷플릭스 개봉. 미스터리. 상영시간 101분. 시리즈물은 웬만한 거 아니면 보다말다를 반복하니 ‘몰아보기’ 가능하지 않은 상태에선 리뷰가 쉽지 않다.(‘주피터스 레거시’ 리뷰는 그래서 예외적인 거.^^. 현재 몇 주째 보고 있는 스페인 드라마 ‘엘리트들’도 언제 다 보고 리뷰는 쓸 수 있을지 의문. 재미는 있다.) *영화 예고편 https://youtu.be/v_0GJg_Jnlo 2018년 발간된 A.J 핀(A... 2021. 5. 24.
[러브, 데스 + 로봇] 시즌1만 봐라 러브, 데스 + 로봇(Love, Death + Robots) ​시즌1. 2019년 3월 15일 출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총 18회. 시즌2. 2021년 5월 14일 출시. 넷플릭스. 총 8회. (시즌3. 2022년 출시 예정. 넷플릭스. 총 8회) -데이비드 핀처, 팀 밀러 제작. ‘세븐’ ‘조디악’ ‘패닉 룸’ ‘나를 찾아줘’ 등 핀처 감독 영화 매니아들은 이 애니 성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듯.(어떤 건 작심하고 경계를 허물어버리고) 지금 와 고백하지만, 이 시리즈물 넷플릭스 메인에 떴을 때 ‘세대의 로봇’(1편?)을 좀 보다 ‘웅? 애들 애니메이션이네?’ 이라고 바로 나와버렸다. 아키라, 공각기동대 이런 류 애니만 좋아했던 터라, 장난감 같은 로봇들 나와 불라불라 하길래 바로 나왔던..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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