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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18

[옥자] 어쩔 수 없이 망작이다 [옥자] 어쩔 수 없이 망작이다 (오늘(28일) 페북이 ‘예전 이런 글 썼다’ 알려주네. 좀 신랄하긴 했다. 근데 또 봐도 그럴듯. 2017년 6월 쓴 글) 어쩔 수 없이 망작이다. 영화에 대한, '옥자'란 캐리커처에 대한, 특히 봉준호에 대한 기대가 컸다면 그 몇 배 망실감이 더 클 것이라는 데 한 표. "옥자 보고 있는데 엄청 보링하네요. 집중도 팍팍 떨어지고. 왜 저걸 저렇게 찍었나 싶기도 하고. 음악은 넘 판박이. 1시간 10분이나 봤는데. 이제 51분 남았는데. #망작인가요"-'옥자' 보다 어느 단톡방에 남긴 감상평 넷플릭스로 봤다. '올라왔다'길래 넷플릭스 들어갔는데 메인에 안 떠 'ok...' 검색해서 봤다. '옥자'가 뭔지는 이미 이곳저곳 소개로 알고 있었다. 과학의 힘으로 탄생시킨 '육질.. 2021. 6. 29.
[엘리트] 이게 다 고등학생들 얘기? [엘리트] 이게 다 고등학생들 얘기? 사람 ‘관계’ 얘기…촘촘한 구성·연출, 연기 성공 3박자 ‘엘리트’(ELITE). 넷플릭스 제공 스페인 티비 시리즈물로 2018년 시작돼 작년 시즌3까지 전세계 대박치고 올해 막 시즌4 공개된 작품. 줄거리는 간단하다. 그러나 매 장면장면 요소요소 심장 쫄깃한 극적 긴장감, 그러다 확 풀어주는 듯 싶다가 또 한방 어퍼컷을 먹이는 교묘한 연출. 물론, 탄탄한 시나리오의 힘이다. 별거 아닌 내용 갖고 시즌3까지 끝내 다 보게 하는 힘. (배경은 스페인 최고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 ‘라스 엔시나스’이다. 재벌 자녀 다니는 이 학교에 ‘장학금 받은’ 서민(!) 가정 자녀 3명이 전학 오면서 벌어지는 얘기들) 줄거리는 정말, 단순하다. 한 사람이 죽는다. 범인은 누구? 이를 밝.. 2021. 6. 20.
[어웨이크] “I can sleep, I can sleep” [어웨이크] “I can sleep, I can sleep” 잠 못자는 세상, 그로인한 파국…’잠이 구원’인 넷플릭스 영화 ‘추천’이라는 거, 지극히 자의적이고 주관적이다. 이에 힘입어 ‘많이 본 콘텐츠’에도 오르니, 상단에 뜬 해당 영화 보고 ‘나하곤 안 맞네’ 이런 생각 드는 영화가 특히 넷플릭스에 적지 않다. 지난주 본 ‘어웨이크’(Awake)란 영화, 그 정도는 아니었다. 엄청 몰입해서 쭉 빨려들듯이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제법 감칠 맛 나는 스릴과 긴장감을 97분 내내 유지해 중간 끊지 않고 다 볼 수 있었다. *예고편 보기 https://youtu.be/2fuowcxdrYc 뭔가 번쩍하더니, 사람들이 잠을 못 자는 기현상이 전세계적으로 벌어진다. 잠을 못 자니 사람들 미쳐버리고, 처음엔.. 2021. 6. 16.
[새콤달콤] 크리스탈 ‘유일한 구원’ [새콤달콤] 크리스탈 ‘유일한 구원’ ‘새콤달콤’. 이걸 영화라고. 2016년작 유해진을 앞세운 코미디물 ‘럭키’로 흥행 맛본 이계벽 감독의 2021년 작품, 영화를 무슨 ‘마인’ 1회보다도 더 못 만들었네. 시나리오가 엉망, 연출까지 엉성하니 괴작이 탄생. 장기용, 채수빈 등 배우들 연기도 정형화되다 못해 흡입력 제로. 흥 맡은 우리 총괄팀장님은 배역에 과몰입. 이경영은 도대체 정체가 뭐야? 그나마 예뻐하니 크리스탈만 봐줄만. 옷에 떨어진 고추장에 고추 찍어 먹는 모습 등 ‘더러운’ 연기가 이 영화의 유일 매력. 반전도 설득력이 있어야지, 뒷쪽 때려박아놓고 실험적 기법인양 연출 포장한 것도 구원이 안돼. *예고편 보기 https://youtu.be/73pqpAn34I8 그 흔한 멋드러진 OST 하나 없..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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