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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홍보 넷플릭스 가이드 투 러브 뻔한 로코

by 리뷰영 2023. 4. 24.

‘오늘 영화 순위 2위’ 불구, 96분 허비… 줄거리•연출 식상

 

미국 ‘오늘 영화 순위 2위‘라서 봤다. 집중해서 볼 게 아니고 다른 일 하면서 가볍게 틀어놓을 만한 영화로 선택된 것. 지난 4월 21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96분 상영시간의 ’가이드 투 러브‘(A Tourist’s Guide to Love)란 영화다.  딱 기대했던 그 수준 이하도 이상도 아닌 영화.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 가이드 투 러브는 베트남 홍보 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베트남으로 출장 떠난 미국인 여행사 임원 어맨다 라일리(레이철 리 쿡). 현지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미국에서 공부한’ 현지 가이드 신(스콧 리)를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며 결국 사랑도 쟁취한다는 내용.

 

두 남녀 주연 배우 모르는 사람들이다. 둘 다 어디서 설풋 보긴 한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레이철 리 쿡은 ‘쉬즈 올 댓’(1999)이 대표작이란다. 본 것 같기도 하고. 남자 주연은 베트남계란다.

 

내용도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데 너무 뻔한 그래서 매우 식상한 줄거리다. 

 

로스앤젤레스 사는 금발 미녀가 5년 사귄 남자친구에게 기대한 ‘청혼’ 대신 ‘공백기’를 통보받는다. 상심한 마음에 현지 여행사 인수 위한 출장을 떠나고 ‘의도‘를 숨긴 채 여행단에 합류한다. 그러다 가이드와 사랑에 빠지고 베트남 온 남자 친구 때문에 살짝 위기, 토라진 새 남친 맘 풀어주면서 일도, 사랑도 얻는다. 해피 엔딩, 뻔한 결말.

넷플릭스 영화 가이드 투 러브
뻔한 스토리. 두 사람 캐미도 달달하지 않아 '로맨스'도 잃었다.

이 영화 출연진도, 줄거리도, 연출도 중요한 거 하나 없다. 주연 두 사람 케미도 그저 그렇다. 이런 장르 영화 두 사람 관계 ‘달달해야’하는데, 그걸 못 느끼다는 게 함정. 

 

이거 그냥 베트남 홍보 영화다. 이제 눈 돌릴 데 없어 베트남까지 헐리우드 밥상에 올랐다. 공산국가임에도 넷플릭스가 이 나라에 주목했다는 것은 그만큼 베트남이 ’신흥 시장‘으로 부상했다는 의미.

 

우리 식 표현대로 베트남 곳곳 그야말로 ’빨아준다‘. 하노이, 호찌민, 다낭, 호이안, 등 베트남의 초현대식 도시와 1000년 역사의 고대 도시, 시골 풍경을 대변하는 집성촌 등을 공중 촬영 신과 와이드 뷰로 시원하게 보여준다. 게다가 송구영신 딱 그 시기. 사랑이 무르익을 만한 조건은 다 갖췄다.

넷플릭스 영화 가이드 투 러브
베트남 대도시는 물론 이런 시골도 영상에 담았다. 함 가보고는 싶다.

넷플릭스 마구 찍어대는 이런 류 영화 식상했다면 안 볼 것 추천. 그래도 베트남 ‘가보고 싶다’ 생각은 들게 만들었다. 베트남 정부가 외려 넷플릭스 돈 대서 만든 거 아닐까 생각 들 정도. 이 영화, 베트남만 남는다. 그게 다다.

 

감독 스티븐 츠치다. 역시 모르는 인물.

 

평점 IMDb 5.7/10,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67%, 메타크리틱(Metacritic) 47%. 로튼 토마토 요새 믿을 수가 있어야지.

 

<11:58.0423.해.2023.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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