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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가볼만한 곳 추천 인디펜던스 그로브

by 리뷰영 2021. 7. 20.

시카고 서버브 가볼만한 곳 추천 인디펜던스 그로브


집 가까운 곳에 이런 ‘낙원’이 있다. 인디펜던스 그로브(Independence Grove  Forest Preserve). 차로 10여 분 거리, 원래 알고 있던 장소. 형님 내외분 딸이 여기에서 결혼했고, 여름이면 한두 번 오곤 했다. 올 때마다 ‘여기 좋다’ 해놓고 못 왔다. 언제 함 낚시도, 마음만 있던 곳.

집에서 10여 분 거리 ‘인디펜던스 그로브’

미국에 와 살면서 놀란 게 몇가지 있는데, 파크(park), 트레일(trail)… 이런 이름으로 ‘쉴만한 곳’이 많다는 것이다. “미국은 가난해도 갈 곳은 많다” 지인의 탁 꽂히는 이 말, 이를 염두에 둔 것이다.

(물론, 내가 아는 선진국 맞아? 이런 점 발견하는 것도 한두 번 아니다. 지금도. 이건 언제 기회 있으면 정리하는 걸로. 한국 계시는 여러분, 정말 ‘선진’국 사시는 거예요.)

여름,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사람들 어디든 다 쏟아져 나온다. 여기도 마찬가지. 주 중 공연도 하고 자전거, 보트 등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타고 이용할 수 있다.(Marina, Boat & Bike Rentals)

자전거랑 요트 이런 거 빌려 탈 수 있다.

게다가 ‘비어가든’(Beer Garden)을 오픈했다. 호숫가 한적한 곳에 마련된 파라솔 밑에서 사람들 맥주와 차를 마시며 여유자적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

비어가든 풍경. 저 뒷쪽 ‘비치’도 보인다.

이날 ‘세상 가장 예쁜 아기’ 에리얼(Ariel)과 함께한 시간들. 워낙 넚은 곳(총면적 1,151 acres)이라 전체의 1/3만 머물다 왔다. 탈 거, 마실 거 여기 있으니 이쪽 사람들 제법 많았다.

초롱이 결혼한 곳(Visitors Center)도 이 안에 있다. 시설 훌륭하다. 이날도 누군가 결혼식을 하더라. 식을 앞두고 신부•신랑 친구들 사진 찍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와 또 한 컷. 신랑•신부보다 그 친구들이 더 신나하는 게 결혼식 전후.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비어가든 옆에는 작은 비치도 있다. 호수에 왠 비치냐 하겠지만, 바다같은 크기의 미시간 호수에도 비치가 몇 개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호숫가 비치도 살다보니 익숙하다. 제법 바닷가 냄새 난다.

담엔 낚시도 기약했다. 엄청 덩치 큰 잉어들 사람들 모이 줘 다리 밑 몰려있더라. 물론 그런 곳은 낚시 금지.(Fishing is not permitted in the preserve's South Bay.)

기둘려라.

따로 만들어놓은 아이들 놀이터(Children's Grove)에선 놀고 있는 아이들 지켜보며 부모들 담소하는 모습.

이렇게 크고 훌륭한 그로브가 레이크 카운티 지역 주민에겐 무료다. 들어갈 때 주소 적힌 신분증만 ‘형식적으로’ 보여주면 된다. 타 카운티 주민은 차량 1대당 6불. 돈 받는다.($6 per car for nonresidents, Mon–Thu, $12 Fri–Sun and holidays. Cash or credit card only.) 개는 못 데리고 간다.


*홈페이지: https://www.lcfpd.org/ig/

Independence Grove | Lake County Forest Preserves

We're excited to announce the opening of the new outdoor Beer Garden at Independence Grove. The Beer Garden features a variety of local craft brews on tap, along with packaged snacks and other beverages. Plenty of casual lakeside seating is available. Ope

www.lcfpd.org


<13:26.0719.월.2021.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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