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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기12

포도 피킹을 다녀왔다 포도 피킹을 다녀왔다 포도 피킹을 다녀왔다. 피킹은 미국 와 처음이다. 매년 ‘가자, 가자’ 해놓고 못 갔다. 올해도 그냥 넘어가나 했는데, 막바지 ‘함께 가자’는 초청에 선뜻 응했다. 날은 너무 좋았다. 하늘은 높았고, 햇살은 웃음처럼 번졌으며, 바람은 콧등을 맵게 건드렸다. 어디로 가는지는 몰랐다. 목적지는 도착해서야 알았다. 미시간 주에 있는 스토버즈 팜 마켓(Stovers Farm Market & U Pic.) 인디애나를 경유해 도착하기까지 두 어시간 소요. ‘단풍도 볼 겸 피킹 가자’했는데, 단풍은 오가는 길에서 봤다. 가을이 익으니 제법 많은 나무들이 제 색감을 못 견디고 잔뜩 부끄러워했다. 소멸 직전 불꽃같은 산화를 우리는 좋아하는 거고, ‘마지막 잎새’ 이런 풍류도 이 즈음의 쓸쓸한 예찬이.. 2021. 10. 28.
코로나19 백신 믿고 시카고 서버브 축제 흥청 코로나19 백신 맞은 사람들 시카고 축제 RibFest 흥청 미국 내 다른 도시도 마찬가지겠지만, 시카고에서도 특히 여름에 지역별로 많은 행사를 연다. 이벤트 혹은 축제 성격이 강한 이들 행사는 각기 다양한 주제로 참가자들도 다양하다. 주로 먹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편. 물론 제 솜씨 뽐내는 그림이나 수작업 아트 등을 전시하는 행사 또한 제법 사람들이 꾄다. 이런 사람들이 지난해 이 모든 것들을 취소하고 살았으니 얼마나 답답했으랴. 그래서 백신 맞고 좀 소강상태로 들어선 코로나19 팬데믹 2년 차, 틈을 노려 개최되는 이런저런 행사마다 사람들 북적댄다. 돈 못 쓴 거 한 번에 지출하는 거 ‘보복소비’라고 하던데, 이러한 행사 즐기는 행위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거 같은데, .. 2021. 8. 25.
롤라팔루자 열린 날 시카고 다운타운엘 다녀왔다 롤라팔루자 열린 날 시카고 다운타운엘 다녀왔다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가 어제, 일요일(1일) 막을 내렸다. 다운타운 그랜트 공원에서 열려 4일간 매일 10만 명씩 40만 명이 운집했을 것으로 추산되는 올해 롤라팔루자 행사의 ‘속살’은 이미 틱톡 등에서 많이 공개된 상태.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참가자가 예년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일단 빗나간 상태.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적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 행사를 즐기러 미국 밖에서도 많이 참가했다. 행사 개최 3일째이던 지난 토요일(7월 31일) 점심을 전후해 행사가 열리고 있는 그랜트 공원 일대를 둘러봤다. 먼저 그 규모에 놀랐다. 그랜트 공원을 중.. 2021. 8. 2.
위스콘신 어디 갈까? 도어 카운티 여기 어때?-(2) 셋째날·넷째날 위스콘신 어디 갈까? 도어 카운티 여기 어때?-(2) 셋째날·넷째날 어제 탄 자전거 일주 여독이 풀리지도 않은 채 셋째날(21일. 수), 어제보다 더 일찍 숙소를 나섰다. 일행 중 한 명 골프 치러 가는 길, 난 낚시를 하기로 했다. 골프장 가는 길, 우릴 내려준 곳은 ‘포타와토미 주립 공원’(Potawatomi State Park). 숲 안쪽으로 너무 깊이 들어가는 초행길이라 살짝 두려움이 들 무렵, 요트 선착장을 낀 너른 호수가 모습을 보였다. 오전 7시 이른 아침임에도 요트를 싣고 와 타는 사람들도 한둘. *여기. https://dnr.wisconsin.gov/topic/parks/potawatomi Potawatomi Wisconsin State Park System | Wisconsin DNR ..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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